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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발레파킹, 즉 대리주차들 많이 하시는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관리의 허점을 노린 절도 행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대리주차 직원 대기실을 기웃거립니다.

차량 열쇠를 몰래 꺼내서 외제 승용차를 타고 도망칩니다.

주차직원에게 심부름을 시킨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차량을 훔친 것입니다.

<녹취> 백00(피해자) : "티켓을 줬는데 차가 없어 졌다는거예요.저한테 이런일이 있는 거는 생각도 못했고, 당황스러웠죠"

시가 2억 2천만 원 하는 외제 승용차였습니다.

대기실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데다 보안장치가 없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인터뷰> 천종하(서울 강남경찰서 강력6팀장) : "업소로 들어갔다 나오면서 주차요원들에게 그 차량번호를 부르면서 차키를 달라 이러면 주차요원들이 그 차키를 내어주는 이런 수법으로 해가지고"

지난 6월 서울 청담동 커피숍에서도, 지난해 12월 서울 역삼동 주점앞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차량이 도난당하는 등 대리 주차 차량 절도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같은 차량들은 명의자가 다른 이른바 대포차로 활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녹취> 황00(장물업자) : "같은 차종 대포차로 받은 차량의 번호판을 부착한 상태로 그렇게 건네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대리주차업체들이 대부분 영세해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않다보니 차량 도난시 손해는 고스란히 차주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